“그럼 키스해줘.”
순간, 조금 커졌던 태준의 눈이 가볍게 휘었다.
“원하신다면.”
성큼 다가온 남자의 몸이 시야를 가로막고, 강한 팔이 그녀를 바짝 끌어당겼다.
- 지긋지긋한 남자에게서 복수하려고 했던 것뿐인데. 십 년 전 묻어버렸던 설레임이 돌아왔다. 후배 같지 않은 후배, 차태준의 모습으로.
- 강민서. 이번에는 도망가지 못하게 꽁꽁 묶어 버릴 거야. 널 애원하게 만드는 것, 그게 내 복수니까.
두 남녀의 달콤한 복수가 각기 다른 방향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