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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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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30회 작성일 20-07-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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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관능

  • 이른봄 저
  • 2019-01-04
  • 로맨스
"짙푸른 새벽, 아름답고 위험한 존재를 주웠다.
“고마워요. 도와 줘서.”
꽃잎과 칼날을 한데 물고 있는 듯, 다정하면서도 서늘한 남자.
아무도 못 보게, 있는 줄도 모르게, 나만 갖고 싶어지는 남자를.
“하고 싶은데.”
청록색 눈동자에 짙게 드리운 음욕은 그의 것일까, 그의 눈에 비친 나의 것일까.
“보답.”
나의 적, 나의 사랑, 나의 모든 관능.
너와 함께라면 파국이라도 아름다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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