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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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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99회 작성일 20-07-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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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친구 사이

  • 이리안 저
  • 2020-07-17
  • 로맨스
최선호와 김지수를 정의하자면 ‘사랑한다는 말 빼고 다한 사이’였다.
스물. 아직 미숙했던 시절 하룻밤의 실수로 섹스파트너가 되었고,
중요한 순간에 늘 함께였으며, 누구보다도 서로의 안위를 걱정했다.
두 사람은 평온하지만 어딘가 위태로웠다.
가짜 안식으로 서로를 속여가며 유지해오던 관계는 어느 날 갑자기 달라지기 시작했다.

“나 결혼한다.”

방금 나눈 열기가 식기도 전에 최선호가 꺼낸 한마디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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