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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73회 작성일 22-07-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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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과 백야

  • Hirachell 저
  • 2022-07-13
  • 로맨스
대한민국의 유통업계를 꽉 잡고 있는 동녘 그룹의 최종 실세, 검은 재규어 하무경 상무.
그룹의 주인이 되기 위해선 작은 백야마을을 쓸어버리고 동녘의 왕국을 세워야 한다.
임무는 쉬웠고 계획은 아주 완벽했다.
백야마을의 지킴이라 불리는 채요원 순경, 너를 만나기 직전까지는.

“채 순경님, 나는요. 채요원 순경한테 좀 많이 꼴립니다.”

너를 만나고, 난.

“나 채요원 순경하고 자고 싶어요.”

계획은 안중에도 없는, 그저 그런 발정 난 한 마리의 개새끼가 되어있었으니.

“채 순경.”

하무경은 결국 이렇게 되었구나.

“나 오늘은 진짜, 안 줄 거지.”

여자에 빠진 미친놈이 되어 와르르 무너져내렸구나.

채 순경이 지켜내고 싶은 백야마을을 망치러 온 동녘의 악당.
계획이 틀어져 채 순경에게 지독히도 먼저 감겨버린 동녘의 악당.

나는 동녘에서 뜨는 태양. 너의 마음속에, 백야처럼 오래 머무르고 싶던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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