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출간작품

로판

알에스미디어에서 작가님들의 소중한 원고를 기다립니다.

투고 가이드


1. 로맨스, 로판, BL, 무협, 판타지 등 19금을 포함한 장르 소설을 받습니다.
2. 작품의 강점, 기획의도와 줄거리가 포함된 별도의 시놉시스 파일과 최소 5화 이상 또는 5만 자(공백포함) 이상의 원고 파일을 '정해진 메일 주소'로 제출해 주십시오.
3. 로맨스팀 원고는 rs_romance@naver.com로, 판타지·무협 원고는 rs_contents@naver.com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4. 원고 검토 이후 연락드릴 이메일 및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5. 원고 검토에는 약 2~3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6. 원고 투고 시 작품명 앞쪽에 장르 구분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 [로맨스][로판][판타지] 등

7. 양식에 맞지 않은 투고의 경우 별도의 회신이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니 유의 부탁드리겠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7회 작성일 24-10-08 12:25

본문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죽은 나와 당신의 원수를 위하여

  • 삼채 저
  • 2024-08-07
  • 로판
“당신을 사랑했었습니다, 아프릴리스.”

차디찬 북부 땅으로 위에서 리스는 남편을 올려다봤다.
결혼한지 2년 만에 원인 모를 병을 앓게 된 이후, 리스의 인생은 바닥으로 추락했다.
남편에게 방치당하고 결국 버림받은 삶의 끝에서, 리스를 거둔 건 그녀의 가문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남자였다.
 
“테오판.”

리스는 마지막으로 그의 이름을 불렀다.
조금 더 일찍 테오판을 만났더라면.
칼레스가 아닌, 그의 아내였다면.
……어떤 삶이었을까.

그의 품에서 숨이 멈춘 후 다시 눈을 떴을 때,
리스는 애처롭게 사랑을 속삭이는 칼레스의 눈앞으로 돌아와있었다.

***

테오판은 제게 손을 내민 여자를 바라보았다.

가증스러운 가문의 성을 가진 공녀, 제 원수의 하나뿐인 딸. 그런 수식과는 어울리지 않는 미소로 자신을 바라보는 여자.

“저는 아버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파혼을 할 생각이에요.”
“방패가 되어 달라.”
“정확하네요.”

리스는 빼앗긴 땅을 돌려주는 대가로 테오판을 파혼 계획에 이용할 작정이었다.

테오판은 그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복수의 기회가 찾아올 때까지, 그는 언제나 마음을 죽여야 했다.

“제안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공녀.”

스스로 마음을 속이고 그녀의 손을 잡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