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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78회 작성일 20-09-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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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그 집사의 사정

  • 시니피앙 저
  • 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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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누려온 것들을 하루아침에 사촌에게 빼앗겼다. 아버지와 함께 추방돼 맨몸으로 길거리에 나앉게 된, 한때는 고명했던 귀족(과거형) 바토리 엘리자베스.

“나는 절대 이렇게는 못 살아. 어떻게든 돌아갈 거라고!”

하지만 쫓겨난 처지로 고군분투해봤자 누명 벗기라는 건 영 쉽지가 않은데.
그런 엘리자베스 앞에 홀연히 나타난 남자. 치한인 줄 알고 때려잡았는데, 오해란다?

“나는 나쁜 사람이 아니라, 귀찮기 싫어서 당신을 어떻게 해버릴 생각은 없거든요.”

맥없이 때려 잡힌 주제에 송곳니를 드러내면서 뻔뻔하게 웃는 남자, 뱀파이어 체페쉬. 안 그래도 팍팍하게 사는 엘리자베스에게 대뜸 신세를 지겠다고?

“도대체 다들 나한테 왜 이래?”

누명 벗기만으로도 머리 터질 것 같은 엘리자베스에게 이제는 뱀파이어 집사까지 얹혀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귀찮을 것 같던 이 남자, 보면 볼수록 왠지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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