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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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04회 작성일 22-01-17 11:58The Last
특별한 초능력을 쓰는 에스퍼와 그 폭주를 막는 가이드.
21세기의 세계에선 그들을 통칭 ‘엠브리오’라고 부른다.
그리고 유일하게 가이드의 가이딩이 필요 없는 특이한 체질을 가진 에스퍼.
그게 바로 나 최하루다.
***
“최하루.”
단호히 내 이름을 부르는 형의 목소리에 심장이 저릿했다.
아직도 난 형한테 그저 귀여운 동생일 뿐인 거야?
더 다가가지 못하게 선을 긋는 그 모습에 자조적인 웃음이 터졌다.
형이 원한다면, 계속 동생으로 남아 줄 의향도 있지만.
이제 더는 그러지 않을래.
“형을 진정시키는 건 가이드일지 몰라도, 그 심장 뛰게 하는 건 나야.”
먹잇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성급하게 그의 입술을 삼켰다.
침착하던 형의 흉부가 점차 흥분한 듯 크게 들썩였다.
적당한 여운을 준 채 입술을 떨어트리자,
도리어 형이 애가 타는 듯 나를 벽으로 몰아붙여 쉴 틈 없이 입 안을 휩쓸었다.
그제야 내 입가엔 서서히 승리의 미소가 번져간다.
“어때? 지금도 형 가이드만 생각나?”
형이 지금 날 원하지 않아도 상관없어.
같은 에스퍼여도, 내가 아니면 누구도 원하지 못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
21세기의 세계에선 그들을 통칭 ‘엠브리오’라고 부른다.
그리고 유일하게 가이드의 가이딩이 필요 없는 특이한 체질을 가진 에스퍼.
그게 바로 나 최하루다.
***
“최하루.”
단호히 내 이름을 부르는 형의 목소리에 심장이 저릿했다.
아직도 난 형한테 그저 귀여운 동생일 뿐인 거야?
더 다가가지 못하게 선을 긋는 그 모습에 자조적인 웃음이 터졌다.
형이 원한다면, 계속 동생으로 남아 줄 의향도 있지만.
이제 더는 그러지 않을래.
“형을 진정시키는 건 가이드일지 몰라도, 그 심장 뛰게 하는 건 나야.”
먹잇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성급하게 그의 입술을 삼켰다.
침착하던 형의 흉부가 점차 흥분한 듯 크게 들썩였다.
적당한 여운을 준 채 입술을 떨어트리자,
도리어 형이 애가 타는 듯 나를 벽으로 몰아붙여 쉴 틈 없이 입 안을 휩쓸었다.
그제야 내 입가엔 서서히 승리의 미소가 번져간다.
“어때? 지금도 형 가이드만 생각나?”
형이 지금 날 원하지 않아도 상관없어.
같은 에스퍼여도, 내가 아니면 누구도 원하지 못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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