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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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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36회 작성일 23-04-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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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엑스트라 하녀가 살아남는 방법

  • 유떼 저
  • 2023-10-13
  • 명예의 전당
집콕하여 완벽한 백수 라이프를 즐기던 내가 무일푼의 하녀라니!?
돈이 없어 일을 때려치울 수 없는 것도 서러운데 티끌 모아 티끌이다.
이런 나를 신이 가엽게 여기신 걸까?
친구 잘 둔 덕에 빚도 갚고 '임시'지만 시녀가 된 건 좋지만....
알고보니 내 친구가 소설 속의 악녀 비네트 로함브리였다.

"그럼 그 돈을 지금 준다면, 그대는 미련 없이 떠날 건가?“

이미 첫 단추를 잘못끼운 로함브리 공작은 내가 비네트의 곁에 머무는 것을 원치 않았다.

"아... 혹하긴 하는데, 아직은 안 되겠네요.“

적당히 받고 떠난다면 나야 좋지만 당장은 불가능했다.

"그러니까.... 이번 일이 끝나면 다시 기회를 주시면 안 될까요?“

이번 사건만 해결된다면 미련 없이 떠날 거다.
원작이 끝나기 전까지 수도 근처엔 얼씬도 안 해야지.

'내가 왜그랬지?‘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어떻게든 이곳에 붙어있어야 할 이유가 생겨버렸다.
원작을 비틀어야 한다.
다시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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